인기 기자
신한은행, 시중은행 최초 '적도원칙 이행보고서'
2021-06-11 13:24:04 2021-06-11 13:24:04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 적도원칙을 채택한 신한은행이 11일 시중은행 최초로 적도원칙 이행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적도원칙이란 대규모 계획사업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심각한 환경오염, 생태계 훼손, 인권침해 등과 같은 환경·사회 리스크를 식별 및 관리하기 위한 환경·사회 리스크관리 프레임워크다. 지난달 기준 37개국 118개 금융기관이 적도원칙을 채택하고 있다.
 
적도원칙 적용 대상 금융거래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서 등 자료검토를 통해 프로젝트의 적도원칙 준수여부를 심사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보완 후 적도원칙 준수사항에 부합하는 경우에만 여신 취급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적도원칙에 가입 이후 1분기까지 총 22건의 적도원칙 적용대상 금융지원을 검토한 결과 프로젝트 금융의 경우 B등급 2건, C등급 17건, 프로젝트 금융 자문서비스는 C등급 3건으로 모든 건이 적도원칙의 준수사항에 부합함을 확인했다.
 
적도원칙 전담부서는 각 등급별 식별된 △환경·사회 리스크에 대한 관리계획 수립 여부 △주요 허가 및 승인취득 여부 △환경·사회 리스크에 대한 완화조치 여부 △시공 및 운영단계 온실가스 배출량 확인 △환경영향평가 관리계획 이행 등의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적도원칙 준수여부를 판단해 프로젝트에서 발생되는 부정적 환경·사회영향을 최소화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그룹의 친환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 달성과 최근 금융시장 및 정부 정책 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ESG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태스크포스(TF)'를 시작했다"고 부연했다. 
 
신한은행이 적도원칙 이행보고서를 발간했다. 사진/신한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