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거둔 운용업계, 채용문 넓힌다
한투신탁운용·미래에셋운용, 채용연계형 인턴 모집…미래에셋운용 "당분간 인력 더 필요한 상태"
입력 : 2021-06-03 06:00:00 수정 : 2021-06-03 09:07:22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작년 증권시장 호황에 힘입어 순항하고 있는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속속 신입 인력을 수혈하고 나섰다. 큰 규모의 채용은 주로 하반기에 몰려있지만, 인턴 제도로 기회를 넓히는 대형사들부터 수시 채용을 통해 신입사원을 받고 있는 중소형사들까지, 줄줄이 채용 공고가 뜨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고 작은 자산운용사들이 신입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매년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을 실시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처음으로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 채용도 실시하고 있다. 모집 인원은 두자리수며, 지난달 28일까지 지원을 받아 현재 서류 심사 과정에 있다.
 
한투신탁운용 관계자는 "채용연계형 인턴 제도는 원래 지주사의 방침인데, 올해는 처음으로 운용 계열사들도 실시하고 있다"며 "하반기 공채도 예년처럼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계열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도 현재 채용연계형 인턴 공채를 진행 중이며, 한자리수 인원을 모집하고 있다.
 
국내 부동산 1위 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도 신입 공채로 두자리수 인원을 뽑고 있다. 이지스도 올해를 포함해 6년 연속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내 교육 프로그램인 '이지스 아카데미'를 통해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수시 채용만을 통해 인력을 보충하는 업계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지난달 각 부문에서 전환형 인턴사원 지원을 받아 채용을 진행 중이다. 또한 현재도 디지털마케팅본, 주식운용부문 등 추가 부문에서 전환형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임직원 수는 작년 말 472명에서 1분기 말 496명으로 늘었고, 통상 수시 채용 인원 중 절반이 신입"이라며 "해외법인 인력과 운용인력 및 부대인력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인력이 더 많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작년 자산운용사 순익은 전년 대비 62% 급증한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 호황과 자본시장의 몸집이 커지면서 운용업계도 몸집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모펀드는 어렵다고들 하지만 그외에 모든 부문에서 자본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다"며 "사모펀드·일임도 꾸준히 늘고 있고, 기관 위탁운용과 퇴직연금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운용인력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사들도 속속 신입 채용에 나서고 있다.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진출한 타임폴리오 자산운용이 대체투자본부 투자심사역과 운용역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을 모집하고 있다. 이 밖에 피델리스자산운용, KTB자산운용, 현대자산운용, HDC자산운용, 릴라이언자산운용 등도 신입 및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있거나 전형 중에 있다.
 
사진/뉴시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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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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