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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행’ 안정환 황도 힐링 라이프 “손흥민 러브콜”(종합)
2021-05-17 15:28:09 2021-05-17 16:51:3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안정환이 황도 청년 회장 취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안정환 황도 청년 회장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는 17일 오후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기자간담회에는 황도 주민 2호이자 청년 회장인 안정환과 김명진 PD가 참석했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는 극한의 리얼 야생에서 홀로 살고 있는 자연인을 연예계 대표 절친이 찾아가 함께 살아보고 자급자족하는 라이프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안정환은 황도에 집터를 잡고 자연인에게 황도 청년 회장이라는 직함을 받았다.
 
안정환은 온라인으로 황도 청년 회장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세계 최초인 것 같다고 당황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이어 청년 회장을 제가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 파일럿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왔는데 솔직히 잘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첫 파일럿 때 이영표와 촬영을 갔는데 섬에서 섬을 건너가야 하는 게 있었다결국 물에 들어가야 하니 젖어야 하더라. 저는 멈칫했는데 카메라 감독님이나 제작진이 다 젖어가며 건너가서 저희를 기다리더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명진 PD '물 빠질 때까지 기다리자'고 했지만 제작진의 모습을 보고 저는 바로 물에 들어갔다. 제작진이 고생을 많이 해서 그때 '이거 되겠다' 싶었다. '이 프로그램은 진정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시청률 상승에 대해 김명진 PD좀 더 올랐으면 좋겠다. 시청률이 안 나온 적도 있어서 죽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처음에 파일럿 때 잘 나오다가 주춤했다가 다시 오르니 오래 가서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정환은 프로그램의 단점으로 가장 힘든 건 화장실과 씻을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게 안 돼서 너무 힘들다. 남자는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작가님들이나 여성들은 화장실도 없고 씻지 못하고 위험한 곳도 있다. 최대한 안전하게 하지만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가장 걱정이다고 했다.
 
안정환은 좋은 점에 대해 이나 마찬가지라 많이 찌드는데, 황도만 가면 치유가 되는 느낌이다. 제 몸의 찌꺼기가 빠져나가는 느낌이라며 황도는 먹거리가 좋고, 편하고, 사람의 손을 탄 게 없다. 그래서 거기에 가면 다 새로운 것이다. 혼자 있을 때 소리를 들을 때가 너무 좋고, 가보셔야 알 텐데 아내의 품에 안겨서 편안하게 잠이 드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PD는 손흥민 선수를 초대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손흥민 선수를 모시고 싶다. 코로나19 때문에 못 오지만 사실은 얘기가 있었다이영표 감독님이나 최용수 감독님도 레전드인데 안정환 회장님 덕분에 쉽게 되더라. 그래서 이용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안정환은 제가 예전부터 좋아했던 가수 서태지나 나훈아 선생님과 대화를 나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예전에 우상이 있지않나 절친들은 도심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황도라는 척박한 곳에서 만나는 취지가 있지만 모르는 분과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했다.
 
끝으로 안정환은 '안다행'은 힘든데 결과가 나온다. 김명진 PD님도 올해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셔서 저도 열심히 하고 있다. 김명진 PD님이 승진에 목말랐기 때문에 중요한 시기에 다같이 몸을 던져 최선을 다하니 결과가 너무 좋더라고 했다.
 
이어 저도 시청자로서 가끔 TV를 볼 때 별로면 안보고 진정성이 있다고 느껴지며 멈추지 않나. '안다행'은 그런 프로그램인 거 같다. 노력한 만큼 '안다행'은 결과물을 받는 프로그램이라 감사하다"고 밝혔다.
 
안다행은 매주 월요일 오후 920분 방송된다.
 
안 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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