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거주자 외화예금 또 '사상최대'…수출호조·환율하락
입력 : 2021-05-17 18:26:16 수정 : 2021-05-17 18:26:16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기업을 중심으로 21억3000만달러 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수출호조로 기업들의 달러가 늘어난데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달러를 대량 보유한 거주자들이 달러를 팔지 않고 기다린 영향도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2.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948억3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21억3000만달러 증가했습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을 말합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과 개인의 달러화예금이 모두 증가했다"며 "기업은 기업의 수출대금과 해외채권 발행대금 예치 증가, 개인의 현물환 매수 확대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월 말 기준 1131.8원에서 지난달 말 기준 1112.3원으로 19.5원 하락했습니다. 통상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기업 등 달러를 대량 보유한 거주자들이 달러를 팔지 않고 비싸질 때까지 기다리기 때문에 외화예금이 증가합니다. 
 
미 달러화예금은 817억8000만달러로 24억3000만달러 증가했습니다. 유로화예금은 증권사의 단기 운용자금 인출, 일부 기업의 수입대금 결제 등으로 41억5000만달러로 전월대비 2억달러 줄었습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외은지점는 각각 18억7000만달러, 2억6000만달러 증가했습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 개인예금이 14억6000만달러, 6억7000만달러씩 늘었습니다.
 
뉴스토마토 이정하 입니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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