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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 93% "안드로이드로 안 갈아탄다"
미국 휴대폰 판매 사이트 설문 결과…'개인정보 보호' 만족도 높아
2021-05-14 15:42:42 2021-05-14 15:42:42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미국 아이폰 사용자 중 93%가량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않을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각) 미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미국 휴대폰 판매 사이트 셀셀(SellCell)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 미국 아이폰 사용자 중 92.6%가 안드로이드폰으로 전환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3월 스마트폰 브랜드 충성도 조사 결과 애플에 대한 사용자 충성도는 92%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같은 조사 90.5%에서 1.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브랜드 충성도 상승은 지난해 아이폰12 시리즈 출시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 것과도 연관이 있다. 당시 아이폰 보유자의 8.1%만이 다른 브랜드로 바꿀 계획이라는 의견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7.4%로 소폭 감소했다.
 
응답자들은 아이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으로 '앱 추적 투명성'(36%)을 꼽았다. 앱 추적 투명성은 스마트폰이 개인정보에 접근할 때 반드시 사용자 승인을 받도록 하는 기능이다. 2위는 '애플워치로 잠금 해제'(23%)로 나타났다.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동의 여부는 73%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18%는 애플이 너무 극단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아이폰13에 탑재되길 희망하는 기능으로는 21%가 지문인식 잠금 해제 기능 '터치ID'를 꼽았다. 애플은 아이폰 8을 마지막으로 터치ID 대신 안면 인식 방식인 페이스ID를 도입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18세 이상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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