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외곽이 이끄는 서울 집값
상승폭 확대 지속…전세시장도 ‘꿈틀’
입력 : 2021-05-14 13:30:50 수정 : 2021-05-14 13:30:5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름세가 강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불어온 재건축 기대감이 계속되면서다.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서울 외곽의 상승곡선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 주 대비 0.11% 올랐다. 재건축 단지가 0.2% 뛰며 가격을 견인했고, 일반 아파트는 0.09% 상승했다. 
 
전 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서울의 모든 자치구에서 집값 오름세가 나타났다. △노원(0.37%) △관악(0.26%) △구로(0.26%) △강북(0.24%) △강남(0.19%) △서대문(0.12%) △강동(0.11%) △도봉(0.11%) △성북(0.11%) 등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에선 3기 신도시 개발의 영향이 있는 시흥에서 오름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시흥(0.26%) △수원(0.22%) △인천(0.17%) △안산(0.17%) △안양(0.14%) △용인(0.10%) △군포(0.08%) 등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은 서울의 경우 전 주 대비 0.06%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전 주 변동률은 0.05%였다. 업무시설 접근성이 좋은 곳과 외곽지역이 서울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관악(0.17%) △서대문(0.15%) △강서(0.13%) △노원(0.13%) △구로(0.12%) △도봉(0.10%) △성북(0.10%) △강북(0.09%) △마포(0.08%), △종로(0.08%) 등이 올랐다. 전셋값이 하락한 자치구는 없었다.
 
경기·인천은 전 주 대비 0.06% 상승했다. △시흥(0.22%) △안산(0.16%) △수원(0.10%) △고양(0.09%) △용인(0.08%) △인천(0.07%) △구리(0.07%) △군포(0.06%) △김포(0.06%) 등이 올랐다.
 
서울 집값은 지난달 말 국지적인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에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정치권에서 실수요자를 위한 금융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어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재고 주택의 공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대출 규제 완화시에는 실수요자가 몰리는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전세시장은 2분기 입주물량 감소에 전세의 월세화 현상도 더해지면서 가격이 뛸 여지가 있다. 아울러 서울은 하반기 일부 재건축 단지의 대규모 이주가 예상돼 수급 불균형이 더 나빠질 우려도 상당하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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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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