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확대…아파트에도 적용 추진
고려대 세종캠퍼스 운영, 이용대상 인근 주민 등에게 개방
입력 : 2021-05-14 09:55:40 수정 : 2021-05-14 09:55:4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의 시범운영 범위가 아파트 단지 및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고려대학교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을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은 대학교 학내 우편물을 집배원 보조 없이 무인으로 배달한다. 운영기간은 오는 10월까지다.
 
이번에 서비스를 확대하며 자율주행 범위를 대학 내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했다. 또한 서비스 이용도 학생·교직원·입주기업·인근 주민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사전에 정해진 스케쥴에 따라 운행하는 정기운행 서비스뿐 아니라 수요자가 요구할 때 최적경로로 고객을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도 추가했다.
 
우편물 접수는 고객이 우체국앱에서 사전접수하고, 발급된 접수 바코드를 키오스크에 인식한 후 열린 보관함에 우편물을 넣으면 완료된다. 우편물 수령은 우체국앱에서 안내한 차량도착 예정시간과 인증번호를 참고해 무인우체국 키오스크에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무인 보관함이 자동으로 열려 수령할 수 있다.
 
자율주행 무인우체국 키오스크. 사진/우본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은 이번 운영 기간에 집배원의 보조 없이 일괄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괄배달은 집합건물을 중심으로 배달할 우편물량이 많은 경우 우체국에서 한곳에 배달하는 서비스다. 일괄배달처 직원은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이 도착하면 키오스크에 사전 등록한 인증번호를 입력해 보관함을 열고, 보관함에 있는 일괄배달 우편물의 수량과 무인우체국 시스템에 등록된 우편물의 수량이 일치하는지 확인한 다음 우편물을 수령하면 된다. 다만 기숙사 우편물은 안전을 고려해 현재처럼 집배원이 배달한다.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 말 세종시에서 아파트 단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을 이용한 스마트 우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부도심의 자율주행 시범지구, 스마트빌리지 지역까지 확대해 시범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은 "우편물류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한 자율주행 무인우체국의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객 편의성 향상과 집배원의 업무부담을 낮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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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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