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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는 못 믿을 사람"…뉴욕타임즈도 비판
NYT, '갈지자 행보' 머스크 비난
"비트코인 모두 팔았을 수도"
2021-05-14 08:00:04 2021-05-14 08:00:04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뉴욕타임스(NYT)가 일론 머스크의 행보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NYT는 13일(현지시간) 머스크의 갈지자 행보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머스크가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환경오염 문제를 결제 중단의 이유로 든 것에 대해 "비트코인이 전기를 많이 먹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며 "왜 이 시점에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의문"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와 굴착 기업 보링 컴퍼니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지적하면서 "스페이스X 로켓은 거대한 탄소 방출체이고 보링컴퍼니도 환경 문제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 발표 전 비트코인을 대거 팔았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러면서 NYT는 "테슬라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 이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CNBC 역시 증권사의 투자 의견을 인용해 머스크를 비판했다. 비트코인 결제에 대한 머스크의 갑작스러운 입장 번복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물론 테슬라 투자자들에게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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