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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차기작 ‘영어 작품’ 그리고 ‘애니메이션’ 연출
2021-05-13 14:37:36 2021-05-13 14:37:3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기생충으로 작년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그리고 아카데미 작품상 포함 4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이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행보다.
 
봉준호 감독. 사진/뉴시스
 
13일 포스크리에이티크파티(4th CREATIVE PARTY) 측은 뉴스토마토에 봉준호 감독이 차차기작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기생충이후 한국 영화와 영어로 제작되는 작품을 동시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언급된 애니메이션은 기생충차기작인 영어 작품 이후 제작에 돌입하게 된다.
 
(FULL) CG(컴퓨터그래픽)으로 제작될 봉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은 심해 생물과 인간들이 얽혀 있는 드라마 장르로 알려졌다. 봉 감독이 2018년부터 구상한 작품으로, 과거 애니메이션 연출에도 큰 관심을 드러낸 바 있어 이 작품에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 작품은 국내 VFX(시각효과) 전문 회사인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가 제작과 VFX작업을 맡을 예정이다. 이미 봉 감독은 지난 1월 시나리오 작업을 마쳤고 일부 충무로 영화인들에게 모니터링을 요청하며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봉 감독이 일부 배우들에게 목소리 연기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봉준호 감독은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미국 HBO가 제작하고 아담 맥케이가 연출하는 기생충스핀오프 드라마 참여 등 스케줄이 빡빡하다. 영어 작품 제작은 내년에나 가능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해당 애니메이션 제작 및 크랭크인은 내년 하반기쯤이 유력하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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