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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 사장 “공공전세주택 공급 서둘러라”
경기 안양시 공공전세주택 현장 점검
2021-05-13 14:19:48 2021-05-13 14:19:48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3일 경기 안양시 ‘미래타운’ 공공전세주택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 사진/LH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13일 전세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안양시 공공전세주택 현장을 방문했다. 전세대책이 이행되는 현장을 점검한다는 취지다.
 
김 사장은 현장에 도착해 주위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현황,  통학 가능한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위치 등 주택 입지여건을 살핀 다음 주택 내부로 이동해 주택 유형별 구조 등을 점검했다. 
 
공공전세주택 공급계획 등을 보고받은 김 사장은 속도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공공전세주택 첫 입주자모집에 많은 분들이 신청한 것은 전세난으로 값싸고 품질 좋은 전세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빠른 공급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공공전세주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라”라고 임직원들에 당부했다.
 
또 차질 없는 추진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공공전세주택 2차 입주자모집을 포함한 올해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일정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7월부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이 공공전세주택 등에서 안정되게 생활하면서 사전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도록 우리 기관이 주거사다리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사장이 둘러본 공공전세주택은 서민 및 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LH가 도심 내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월 임대료가 없고,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방을 3개 이상 갖추고 있다. 
 
지난달 1차적으로 진행한 안양시 소재 2개동 117호 공공전세주택 청약 접수는 평균 경쟁률 27대 1을 기록했고, 이달말 입주자 선정을 위한 추첨을 진행한다. 계약은 내달부터 7월 사이 이뤄지며 잔금 납부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올해 공공전세주택 매입목표는 서울과 인천 및 경기를 비롯해 총 9000호다. LH는 이 중 83%에 해당하는 7500호를 담당한다.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하게 LH 7500호 등 9000호를 매입할 계획이다.
 
올해 공급 예정인 공공전세주택 중 내달 서울 59호, 인천 199호, 경기 36호 등 총 294호의 공공전세주택이 2차 입주자모집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주택매입이 본격화되면서 공급물량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청약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향후 LH 청약센터에 게시되는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LH는 건설 전 민간사업자와 약정계약을 체결하고 준공 후 LH가 매입하는 민간매입약정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가구 특성에 맞게 설계가 가능하고, 우수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실사용 면적 60㎡ 이상, 방 3개와 화장실 2개 이상 등 구체적인 매입 기준도 적용하고 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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