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일상이 된 위생·청결 관리…‘살균가전’ 인기
가전시장 14% 성장할 때 위생가전 30% 이상 확대
2021-05-13 09:02:56 2021-05-13 09:02:56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살균가전들이 주목받고 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가전시장는 지난해 14%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그 중 식기세척기나 의류관리기 카테고리의 위생 가전시장은 30%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위생 및 청결 관리가 일상의 중심인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살균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전업계도 앞다퉈 살균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몰리큘의 ‘에어 프로(Air Pro)’ 공기살균청정기는 공기 중 오염물질을 분자단위로 파괴하는 공기살균청정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특허 받은 광전기 화학적 산화 기술(PECO)이 탑재돼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포함해 곰팡이, 알레르기 유발물질까지 파괴한다. 초미세먼지(PM2.5) 대비 1000배 작은 오염 물질을 파괴하는 성능을 갖췄다. 
 
롯데호텔 월드 라운지 앤 브라세리에 설치된 몰리큘 ‘에어 프로’. 사진/몰리큘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 의류 관리기는 물을 100℃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 기술’을 통해 효과적인 탈취와 살균 기능을 보여준다. 스타일러의 위생살균 바이러스 코스는 인플루엔자A(H3N2), 아데노(ICHV), 헤르페스(IBRV), 코로나(PEDV) 등 바이러스를 99.99% 이상 제거한다. 옷걸이를 흔드는 무빙행어(Moving Hanger) 기술은 옷을 1분에 최대 200회 털어줘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생활 구김을 줄여준다.
 
신일전자가 출시한 ‘UV 열풍 침구 청소기’는 섬유 속 미세먼지 흡입을 포함해 습기제거와 살균까지 4단계로 관리해준다. 분당 6500회 진동하는 두드림 패드가 섬유에 붙은 미세먼지를 털어주고, 강력한 모터가 이를 남짐없이 흡입한다. 
 
밀레의 ‘G7000 식기세척기’는 오토도스(AutoDos) 기능을 탑재해 세제 유무에 관계 없이 장내구균의 일종인 엔테로코커스 패시움(Enterococcus faecium)이나 사람의 입과 코 등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를 99.99% 이상 제거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의 ‘인앤아웃 초고온 직수 정수기 10’s’은 살균 시스템이 적용돼 물이 통하는 모든 관로와 외부 코크까지 소비자가 직접 살균할 수 있다. 특히, 오염물질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코크를 살균 컵에 물을 받아 코크 바깥 부분까지 살균하는 ‘코크 살균 기능’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