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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코로나 확산' 인도에 10만달러 지원
의료장비·취약계층 생필품 등 구매 사용
2021-05-12 13:27:34 2021-05-12 13:27:34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코로나19 대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India)에 미화 10만달러(한화 약 1억1100만원)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인도지역 의료체계 복구 및 취약계층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위해 마련된 지원금은 국내 비영리기관인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인도 현지 비영리기관 'United Way India'에 전달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인공호흡기, 산소호흡기 등 의료장비 구매, 임시 판자 병원 및 병상 건축 등을 비롯한 의료체계 복구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및 식료품 제공 등을 통한 지역사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도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말 기준 일일 확진자 약 38만명, 누적 확진자 약 1875만명, 사망자는 약 20만명에 달할 정도다. 인도 현지 병원의 침상, 산소통, 의료기기 등이 부족하고 사망자들의 시신 수습도 어려울 정도로 국가 의료체계가 붕괴된 상태다.
 
또 인도 정부의 도시봉쇄가 지속되며 인도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일용직 근로자, 해외이주 노동자들의 실직이 늘어나 생계 유지가 어려운 가정이 급증하는 등 최악의 상황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인도의 코로나19 대확산은 단순히 한 국가의 위기가 아닌 인류 공동의 위기로 생각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번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금융지주 본사. 사진/우리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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