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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로스, 게임 광고 증가에 역대 최대 1분기 실적…영업익 132%↑
영업이익 38억 기록…매출액은 53.9% 늘어난 105억
게임·쇼핑·수송업 등 광고주 영향으로 매출 크게 상승
2021-05-11 15:15:02 2021-05-11 15:15:02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인크로스가 게임 업계의 광고 집행 증가와 광고주들의 디지털 마케팅 확대에 힘입어 세 자릿수 성장한 실적표를 공개했다. 
 
 
SK그룹의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는 11일 연결기준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104억6200만원, 영업이익은 37억9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9%, 132.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1억5100만원으로 134.8% 늘었다. 이는 인크로스의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인크로스는 지난 1분기 전 사업 영역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을 이끌어냈다. 특히 미디어렙 사업 부문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게임 업종 광고주의 집행이 늘고, 쇼핑·수송업 광고주의 활발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 전개로 매출이 대폭 성장했다. 미디어렙 부문 취급고는 2020년 1분기보다 66% 성장했고, 매출은 49.4%, 영업이익은 114.9% 뛰었다. 
 
애드 네트워크 사업 부문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4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국내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다윈'에 대한 신규 광고주의 관심이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집행 물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인크로스가 SK텔레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티딜(T deal)' 사업은 1분기 172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액에 근접한 수치다. 티딜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문자메시지, 커머스가 결합한 사업이다. 인크로스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티딜 상품 소싱 역량을 강화하고 기능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광고시장 비수기인 1분기에 전 사업 부문에서 높은 실적 성장을 이룬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2분기에도 주요 광고주의 활발한 디지털 광고 집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사업과 더불어 매 분기 판매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티딜이 인크로스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활을 걸겠다"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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