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176건 추가 발생…울산은 영국·부천은 남아공 확산
영국 변이 154건·남아공 변이 22건 국내 발생
인도 재외국민 540명 중 16명 코로나19 확진
인도 재외국민 1명 인도 변이 감염자
입력 : 2021-05-11 16:01:27 수정 : 2021-05-11 16:01:27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국내 감염 사례가 176건 추가로 발견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총 800건을 돌파했다.
 
또 국내 입국한 인도 재외국민 540명 중 16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명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1일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시 강화를 위해 관련된 분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 분석 결과, 176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 확인됐다. 이 중 영국 변이는 154건, 남아공 변이는 22건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확인된 누적 변이 바이러스는 총 808건이다. 유형별로는 영국 변이가 705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남아공 변이 93건, 브라질형 변이 10건이다.
 
이번에 신규 확인된 176명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해외 유입은 35명으로 이 중 검역단계에서 22명, 자가격리단계에서 13명이 확인됐다. 나머지 국내 발생 141명은 집단사례 관련 조사 중 확인됐다.
 
이 단장은 "최근에 울산에 있었던 영국형 변이 유행과 경기도 부천시의 남아공형 변이는 현재 유행정점을 지나서 감소 추세에 있다"며 "다만, 산발적인 발생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인도에서 입국한 재외국민 540명 중에서는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명 검역단계에서, 10명은 시설 내 격리단계에서 각각 확진판정을 받았다.
 
인도 재외국민은 앞서 총 세 차례에 걸쳐 입국했는데, 1차로 지난 4일 172명이 입국해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2차 입국일인 지난 7에는 204명 중 10명이, 3차 입국일인 지난 9일에는 164명 중 4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확진 판정을 받은 16명 중 1명은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발생의 약 47%를 차지할 만큼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이 단장은 "정부는 인도 내 코로나19 환자 급증과 국내 유입 증가 등에 따른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 차단을 위해 인도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예방접종을 빠르게 시작한 주요 국가들이 환자 발생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주간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유전자를 분석해 총 176건의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해외 입국자들이 방역 관계자들로부터 안내를 받는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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