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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간암3상 결과 학술지 게재"
2021-05-11 09:05:54 2021-05-11 09:05:54
[뉴스토마토 김창경 기자] 에이치엘비(028300)는 경구용 항암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의 간암 2차 임상 3상시험 결과가 지난 8일 의학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됐다.
 
11일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31개 병원에서 400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결과, 1차 유효성 지표인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이 8.7개월을 보여 6.8개월인 위약보다 개선됐다. 주요 부작용은 수족증후군, 혈소판 감소 등으로 관리 가능한 범위 내의 수치를 기록했다.
 
리보세라닙은 에이치엘비가 글로벌 권리를 보유하고 있는 표적 항암제로 중국에서는 위암 3차 치료제(아이탄)로 시판되고 있으며 지난 1월 간암 2차 치료제로도 허가받았다. 현재 간암 1차, 선양낭성암 1차, 위암 2차, 대장암 3차 등의 임상시험 중이다.
 
에이치엘비는 간암 1차 치료제로도 개발하기 위해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PD-1 억제)의 글로벌 병용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환자 모집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에이치엘비 장인근 바이오기획전략 상무는 “이번 논문을 통해 리보세라닙이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것이 입증됐으며 간암 1차 글로벌 임상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창경 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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