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화이자 백신 '12~15세' 긴급사용 승인
입력 : 2021-05-11 07:37:56 수정 : 2021-05-11 08:07:03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이 12∼15세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 승인했다. 지난 5일 캐나다에 이어 미국도 화이자 백신의 미성년자 접종을 허용한 것이다.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10일(이하 현지시간) 미 식품의약국(FDA) 재닛 우드콕 국장 대행이 이날 "오늘의 조치로 더 어린 연령층의 인구가 코로나19로부터 보호받고, 일상에 좀 더 가까워지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에서 12~15세에 대한 긴급사용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처음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화이자백신은 지난 5일 캐나다에서도 12~15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허용된 바 있다. 캐나다는 지금까지 16살 이상에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허용해 왔다. 캐나다 보건부는 화이자 백신이 3상 실험 결과 12~15살 연령대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100%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 백신은 12~15살 아이들에게 사용하면 코로나19 예방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화이자는 유럽연합에도 16살 미만에 대한 백신 사용을 신청한 상태다.
 
한편 화이자 측은 지난 4일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을 2~11살 어린이에게도 접종할 수 있게 9월쯤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9월에 2~5살과 5~11살 어린이 등 2개 집단에 대한 최종적인 (임상시험) 결과물을 갖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임신 여성에 대한 백신 안전성 임상시험 데이터가 8월 초까지 나올 것으로 본다며 이들에 대한 백신 개발도 진행중임을 밝혔다. 
 
한편, 화이자는 올 1분기에 코로나19 백신으로만 35억달러(약 3조9000억원)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 146억달러(약16조4000억원)의 4분의 1을 코로나 백신으로 얻었다. 또 올해 연간 코로나19 백신 매출 전망치를 지난 2월 초 보다 73% 올린 260억달러(약 29조2000억원)로 상향했다.
 
미국이 12∼15세 미성년자에 대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 승인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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