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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수시채용으로 디지털·IT 인재 수혈
글로벌플랫폼 IT기획 및 개발·인터페이스 개발 부문
2021-05-10 14:43:34 2021-05-10 14:50:43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국민은행이 디지털·IT 중심 수시 채용에 나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금융 비대면화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 3일부터 글로벌플랫폼 IT기획 및 개발 부문 등에서 수시채용에 나섰다. 지원자격은 △글로벌 금융 기획업무 경력 2년 이상 △글로벌 뱅킹 서비스 개발 경력 2년 이상 △MSA를 활용한 인터넷·스마트·디지털뱅킹 등 비대면 서비스 개발 경력 2년 이상 등이다.
 
요구 역량은 △금융권 IT 시스템 설계/개발 능력 △Java, C언어 기반의 프로그램 설계 구현 능력 △데이터분석 및 신기술 습득 능력 △서버환경 (Java, XML, UNIX/Linux Shell) 개발 능력 등이다.
 
지난달 29일부터는 오픈 API를 이용한 인터페이스 개발 및 운영 부문도 수시 채용 중이다. 지원자격은 오픈 API를 이용한 인터페이스 개발 및 관리, 금융권 비대면 서비스(인터넷/스마트 뱅킹) 및 기반 프레임워크 개발, 금융권 업무서비스 개발 등 IT 업무 경력 5년 이상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면접전형-채용조건 협의- 신체검사를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자 발표를 발표한다.
 
비단 국민은행 뿐 아니라 시중은행들은 근래 들어 공채를 줄이고 수시채용을 늘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아직 채용 여부와 구체적인 계획도 결정하지 못했다. 올 상반기 신입 공채에 나선 곳은 NH농협은행이 유일하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채용 규모는 340명으로 작년 상반기 280명보다 60명 늘어났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보통 4월 초부터 상반기 공채를 진행해왔지만, 올해는 수시채용만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4월부터 디지털 정보통신기술(ICT) 수시채용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빅데이터사업부, 디지털 제휴·신사업 등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20명 규모의 특별채용을 마쳤다. 하나은행 역시 수시채용을 통해 인재 모시기에 동참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올해 채용계획은 코로나19 및 인력수급 상황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라며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맞춰 필요한 인재를 그때그때 뽑는 수시채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공채에 앞서 '금융권 공동 채용 박람회'에 참여한다. 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은 8월25일부터 26일까지 비대면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수 면접자에 대해서는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 1차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
 
사진은 구직자가 채용정보 게시판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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