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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조직개편 실시…'디지털그룹' 외부 전문가 영입
2021-05-04 15:04:37 2021-05-04 15:04:37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은 디지털은행 전환에 힘을 싣고자 외부 전문가 영입과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디지털그룹 DI추진단장(본부장)에 김진현 전 삼성화재 디지털본부 부장을 영입했다. 김 본부장은 삼성화재 인터넷전략팀 및 UX&애널리틱스 센터장을 역임하며 마케팅 기획·UX전략·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사업을 총괄했다. 또한, 삼성화재 디지털사업 추진단장으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점유율을 업계 정상으로 이끄는데 일조했다.
 
우리은행 DI추진단의 DI는 데이터 인텔리전스(Data Intelligence) 줄임말로 인공지능을 연계한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고객 니즈를 적시에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외부 전문가 영입에 발맞춰 디지털 전환 완성을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디지털 역량 집중 및 전문화 △디지털 고객 경험 강화 △기업금융 플랫폼 시장 선점 △디지털 신기술 사업 강화가 조직개편의 핵심이다.
 
먼저 디지털 역량 집중을 통한 디지털은행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존 DT추진단을 ‘디지털그룹’으로 격상했다. 디지털 영역별 전문화된 업무수행을 위해 디지털그룹에 ‘디지털금융단’과 ‘DI추진단’도 신설했다.
 
또한 DI추진단 내 빅데이터 및 AI 관련 개발업무를 담당할 ‘D&A플랫폼부’와 혁신적인 새로운 기술을 발굴할 단장 직속‘신기술연구팀’을 신설했다. 아울러 앱 관련 차별화된 고객경험 제공을 위해‘뱅킹앱연구팀’도 신설해 신기능 개발 및 생활금융 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기업금융의 디지털 전환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업금융 플랫폼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입지를 다지고자 ‘기업금융플랫폼부’를 신설했다. 기업플랫폼 기획, 개발 및 운영 기능을 일원화해 운영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외부 전문가 영입과 조직개편을 통해 신속한 디지털 전환, 차별화된 디지털 고객경험 제공 및 디지털 신기술 경쟁우위 확보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본점 전경. 사진/우리금융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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