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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잦은 5월 맞아 '쇼핑' 힘주는 네이버·카카오
네이버, AI 추천기능 강화 VS 카카오, 시즌별 큐레이션 변화
2021-05-04 14:38:09 2021-05-04 14:38:09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하기' 이벤트와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쇼핑' 코너에 대한 편의성을 강화해 고성장하는 쇼핑사업 수익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네이버 선물샵 주제판(롤링).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최근 '선물샵' 주제판을 개시해 다양한 선물 콘텐츠 추천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선물샵'은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 기술인 '에이아이템즈'가 적용돼 검색어에 따라 성별·연령별 선호 선물을 추천하거나 최근 인기있는 선물 트렌드를 분석해 맞춤 상품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방법은 네이버 앱 왼쪽의 쇼핑·라이프 영역 및 모바일 '선물하기' 검색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상황별 선물을 추천하는 '테마별 선물 편집샵'과 중소상공인·창작자 작품을 선별한 '컬처샵', '아뜰리에샵' 등도 마련했다.
 
네이버는 검색을 하거나 상품을 둘러보다가 자연스럽게 선물을 하는 '선물하기'에 인공지능(AI) 추천 기능을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선물하기는 45만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중소상공인(SME)상품과 럭셔리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올해 1~4월 네이버 선물하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8배 늘었다. 
 
임준현 담당 리더는 "네이버 선물하기는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상품과 브랜드, 네이버페이 포인트 선물 등 일상 속에서 편리하게 마음과 선물을 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 흐름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커머스 선물하기 이벤트. 사진/카카오커머스
 
카카오도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별도 쇼핑 탭을 개설해 '선물하기' 기능 강화에 나섰다. 카카오커머스는 카카오톡 내 4번째 탭으로 기존 샵탭과 더보기 탭 사이에 '쇼핑' 항목을 만들었다. 해당 코너에는 선물하기뿐 아니라 메이커스, 쇼핑하기, 카카오쇼핑라이브 등 다양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네이버가 개인의 취향을 중심으로 한 AI 추천 기능을 강화했다면 카카오는 선물을 받는 상대방에 초점을 맞춰 매월 30~40여개 쇼핑 테마를 변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어버이날'을 비롯해 '상품권 선물', '건강/회복' 등 콘텐츠로 업데이트했다. 현재 카카오커머스에 입점한 스토어수는 50만개 가량 된다.
 
이외에 4월 30일부터 5월 15일까지 지인에게 선물할 경우 일정 규모의 쇼핑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AI추천 기능은 지난해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며, 우리는 이 기능보다는 시즌별로 직접 큐레이션해 테마별로 선물을 추천해주는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선물을 받는 사람에 취향을 고려한 각인 서비스, 선물포장 등 특별패키지 서비스와 같은 다채로운 서비스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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