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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IFRS17 대비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
2021-04-27 14:33:47 2021-04-27 14:33:47
[뉴스토마토 권유승 기자] 코리안리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새로운 제도 대비를 위한 보험 내부모형 구축 프로젝트를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2023년 도입되는 K-ICS는 부채 측정 방식이 원가 평가 방식에서 시가 평가 방식으로 변경되고 회사 별 특성을 반영해 리스크를 측정하는 원칙론적(Principle) 기준서를 준용한다. 기본적으로 내부모형을 지향하고 있다. 
 
내부모형은 시가평가 기준인 솔벤시Ⅱ(Solvency Ⅱ)를 도입한 유럽의 재보험사들이 2000년대 초반부터 구축해 실제 경영에 활용하고 있다. 회사의 리스크량을 사별 특성을 반영해 정교하게 산출하는 것이다.
 
뮌헨리(Munich Re), 스위스리(Swiss Re), 스코르(SCOR) 등 글로벌 유수 재보험자들은 내부모형을 영업전략, 경영의사결정 등에 활용하고 있다. 신용평가사 및 금융당국의 자체 지급여력평가(ORSA) 등 회사와 시장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관리체계에서도 내부모형에 기반한 내부관리 등을 강조하고 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이번 보험 내부모형 구축 프로젝트는 내년 1월말 완료를 목표로 진행된다"며 "IFRS17과 K-ICS 등 변화된 제도 하에서 회사 본연의 리스크량을 산출하고, 이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적극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안리가 정교한 보험 리스크 산출을 위한 보험 내부모형 구축 프로젝트를 개시했다. 사진/코리안리
권유승 기자 ky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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