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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서예지가 ‘서복’을 이겼다
2021-04-22 08:57:47 2021-04-22 08:57:47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논란의 서예지가 흥행 보증수표 공유와 박보검을 꺾었다. 올해 극장가 최고 이변이 될 전망이다.
 
22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1일 개봉한 영화 내일의 기억이 개봉 첫 날 1818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새롭게 올랐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수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지훈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다.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 서예지가 전 연인 김정현에 대한 가스라이팅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학력 위주, 학교 폭력, 스태프 갑질 주장까지 연이어 튀어 나오며 국내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하지만 이런 논란이 오히려 내일의 기억에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끌어 내 버렸다. 서예지는 언론 시사회 및 언론 인터뷰도 모두 취소했지만 대중들의 관심을 더욱 짙어지는 분위기다.
 
내일의 기억은 올 상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주목 받던 공유-박보검 주연 서복마저 개봉 전부터 넘어서기 시작했다. 사전 예매율에서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이며 신작 프리미엄을 넘어서는 주목도를 이끌어 냈다.
 
내일의 기억개봉과 함께 같은 날 2위는 서복으로 1 4453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25 8491명이다. 3위는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비색의 탄환으로 5215명을 끌어 모으며 누적 관객 수 94435명을 기록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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