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부채비율 378.6%' 광명산업, 재무안정성 열위
총차입금 중 단기차입금 비중 83.7%…유동성 대응 능력 미흡
신차 수주로 매출 회복세 기대
입력 : 2021-04-08 16:10:10 수정 : 2021-04-08 16:10:10
이 기사는 2021년 04월 8일 16:1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나수완 기자] 광명산업의 열위한 재무구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출처/광명산업 홈페이지.
 
한국기업평가는 8일 광명산업의 제 17·19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로 부여했다.
 
광명산업은 1985년 설립된 광명정밀이 전신으로 자동차 시트프레임·암레스트 등을 제조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다. 주력 생산품인 시트프레임을 현대차(005380)그룹 1차 벤더에 공급하면서 현대차그룹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큰 것이 특징이다.
 
광명산업은 2017년, 2018년 멕시코 공장의 설비투자 부담과 재고자산부담 확대로, 2019년 신규차종인 G80·GV80 관련 설비투자와 확대됐던 매입채무 정상화 등으로 차입금이 증가했다.
 
총차입금 규모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676억원, 2017년 866억원, 2018년 1019억원, 2019년 1117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는 폼패드 사업 매각대금이 차입금 상환 재원으로 사용되며 총차입금 수치가 2019년 1117억원에서 1025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차입규모는 1000억원을 상회하는 등 과중한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광명산업의 차입금의존도는 51.2%, 부채비율은 378.6%다. 특히 총차입금(1025억원) 중 1년 이내 만기도래하는 차입금 비중은 83.7%(857억원)로 차입구조가 단기에 집중돼 있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금성 자산이 54억원에 불과하고 국내 토지·건물 등 유형자산의 대부분이 담보로 기제공돼 있어 추가적인 담보제공을 통한 차입금 조달은 제한적인 등 유동성 대응능력은 미흡한 수준이다.
 
이주원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내년 양산 계획인 스포티지 후속 차종 설비투자 외 신규 볼륨차종 수주가 없어 설비투자 부담도 과거 대비 경감될 것”이라면서도 “운전자본 부담과 연간 유지보수 투자가 지속돼야 하는 사업구조로 열위한 재무구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력사 지위 변동과 운전자본 추이, 투자 부담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광명산업은 지난해 매각한 폼패드 사업부문의 매출 감소분이 연간으로 반영되면서 매출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신차 수주로 인해 회복세를 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연구원은 “내년 이후에는 미국공장서 연간 300억원 규모의 스포티지 후속 차종 양산이 계획되고 있고, 국내 공장도 루시드 전기차 등의 신규 차종에 대한 납품이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나수완 기자 ns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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