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폰 영광은 '안녕'…LG전자, 휴대폰 사업 마침표
입력 : 2021-04-06 15:47:53 수정 : 2021-04-06 15:47:53
LG전자가 히트를 쳤던 초콜릿폰, 프라다폰 등의 영광을 뒤로 하고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합니다. 
 
LG전자는 오는 7월31일부로 휴대폰 사업 생산 및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 진입한 지 26년 만입니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으로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5조원의 영업적자를 냈습니다. 과거 초콜릿폰, 프라다폰, 시크릿폰 등 글로벌 히트작으로 LG그룹의 주축이었지만 어느새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이에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에서 철수하고 관련 인력 3400여명을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사로 전환 배치할 예정입니다. 
 
사진/뉴시스
 
LG전자는 "최근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에서는 양강체제가 굳어지고 주요 경쟁사들이 보급형 휴대폰 시장을 집중 공략하며 가격 경쟁은 더욱 심화 되는 가운데 LG전자는 대응 미흡으로 성과를 내지 못해왔다"고 분석했습니다. 
 
회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부 자원을 효율화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오랫동안 쌓아온 LG전자 휴대폰 사업의 자산과 노하우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키로 했습니다.
 
일단 통신사업자 등 거래선과 약속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또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 및 기존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합니다. 거래선과 협력사의 손실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보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합니다. 
 
휴대폰 사업본부 직원들은 직무역량과 LG전자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사의 인력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됩니다. 이 과정에서 개별 인원들의 의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개인의 장기적인 성장 관점에서 효과적인 재배치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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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유라

반갑습니다. 산업1부 최유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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