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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부터 인디까지'…마포문화재단 '2021 공연 라인업'
2021-02-24 09:29:24 2021-02-24 09:29:24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마포문화재단이 클래식부터 국악, 밴드음악까지 아우른 2021년 기획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24일 재단 측은 뉴스토마토에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욱 많은 관객들을 만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마포 M 클래식 축제는 올해 6회를 맞아 '마포사계'를 선보인다. 비발디의 사계가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에 의해 연주된다. 500명의 구민합창단이 노래하는 그리운 금강산,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개·폐막 공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재단이 추진해온 '마포 M 국악 페스티벌'은 '꼬레아 리듬 터치'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3, 7, 8, 11월 4회에 걸쳐 국악 리듬을 다양한 장르로 선보인다.
 
1회에서는 마포 밤섬에 내려오는 무형문화재 '밤섬 부군당 도당굿'을 오마주한 3개의 공연을 선보인다. 2회에서는 아리랑을 주제로 경기 아리랑, 진도 아리랑, 정선 아리랑 등 전국 각지의 아리랑들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다. 3회와 4회에서는 로큰롤 사운드로 연주되는 우리 가락에 탈춤을 접목한 마당놀이, 클래식과 국악을 접목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은 3회를 맞아 마포의 'M 탭댄스 페스티벌'로 찾아온다. 4월 탭댄스와 락, 국악, 재즈, 클래식, 뮤지컬 등 음악이 어우러진 뮤직 탭이, 5월 마포아트센터에서는 현대무용, 탱고, 보사노바 등과 탭댄스가 함께하는 댄스 탭을 선보인다. 6월에는 탭댄스에 미술, 마임, 퍼포먼스, 개그 등이 가미된 쇼 탭으로 가족 관객을 만나고 7월에는 개성 강한 탭꾼들이 객석을 압도하는 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12월에는 홍대를 대표하는 인디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 거리 퍼레이드, 버스킹 공연 등이 준비된다. 모든 공연 일정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재단은 올해 11월 복합문화기간 마포아트센터의 재개관도 준비 중이다. 13개월의 리모델링을 거쳐 1000석 규모의 대극장으로 탈바꿈한다. 코로나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여러 온라인 행사도 준비 중이다.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 등을 활용한 대중, 국악, 트롯,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와 사이버 전시 'Imagine MAC'를 준비하고 있다.
 
마포M국악축제1회 출연진. 사진/마포문화재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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