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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미, 국채 금리 상승·통화정책 긴축 가능성…다우 0.29%↓
2021-01-12 09:18:49 2021-01-12 09:18:49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뉴욕 증시가 미 국채 금리 상승과 통화정책이 긴축으로 변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28포인트(0.29%) 하락한 3만1008.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25.07포인트(0.66%) 내린 3799.61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5.54포인트(1.25%) 떨어진 1만3036.43에 장 마감했다.
 
이는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가 꾸준하게 상승해 1.1% 선 위로 올라섰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올해 말에 테이퍼링 도입 등 긴축 정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언급이 나오며 투자 심리를 저해한 탓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발의되는 등 미국 내 정치 불안이 계속되고 경제 및 보건 상황 지표 악화도 투자자들을 다소 불안하게 만든 요인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12월 미국 내 고용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며 코로나19 재유행 여파가 나타났다.
 
시장이 과열된 측면이 있는 만큼 조정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밀러 타박의 매트 멀레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지난해 3월 저점 이후 랠리의 대부분은 이제 지나간 일이라고 본다"며 "올해 1분기 중 언젠가는 조정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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