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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AWS, 초저지연 협력…5G 에지 클라우드 출시
클라우드 접속 경로 단축, 'AWS 웨이브렝스' 연결
클라우드게임·로봇배송·스마트의료 등 실증 진행
2020-12-24 16:08:04 2020-12-24 16:08:04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5세대 이동통신(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인 'SKT 5GX 에지'를 상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SKT 5GX 에지는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인프라에 'AWS 웨이브렝스'를 적용한 서비스다. 고객사의 초저지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지원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 접속할 때 인터넷이나 지역 통합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SKT 통신국사에 있는 '웨이브렝스 존'으로 연결된다. 접근 과정을 단축해 네트워크 지연이 줄어 5G 네트워크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와 개발자는 AWS가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와 같은 개발환경에서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등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 SKT와 AWS는 대전에 국내 첫 AWS 웨이브렝스 존을 가동했고, 내년에는 서울 등 다른 지역에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SKT와 AWS는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SKT 5GX 에지'를 상용화했다. 사진/SKT
 
두 회사는 지난 2월부터 SKT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WS 웨이브렝스를 실제 상용 서비스와 연동하기 위해 협업했다. 이와 함께 20개 고객사와의 실증 사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SKT와 AWS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활용한 배달 서비스에 5G MEC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자율주행 로봇의 안정성과 원격 관제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코엑스 스타필드에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및 안내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신세계I&C·맥스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R글래스를 기반으로 한 산업 지원 솔루션 개발 업체인 딥파인, 실내 위치 인식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비오와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SKT와 AWS는 시선추적 및 뇌파 데이터 실시간 분석 기술을 갖춘 룩시드랩스와의 협업해 부산광역시 노인돌봄센터에서 5G MEC를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율주행 운전체와 주변 환경이 실시간으로 양방향 소통하는 기술, 원격 화상회의 솔루션 등에 대한 기술을 실증·구현했다.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는 "SKT는 AWS와 협업으로 프라이빗 5G와 에지 클라우드를 결합해 게임, 미디어, 유통, 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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