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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인플루언서 검색탭 신설…신규 광고 상품 적용
인플루언서·사용자 연결 강화…"인플루언서 수익 증가 기대"
2020-12-04 16:59:39 2020-12-04 16:59:39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네이버는 오는 17일 통합검색 내에 창작자 중심의 검색 서비스인 '인플루언서 검색' 별도 탭을 신설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콘텐츠 제작 도구(툴), 광고, 교육 프로그램 등 지원·보상 방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인플루언서 검색은 지난해 11월 말 여행, 뷰티 등 2개 주제로 시범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이후 올 2월에 리빙, 푸드, 게임, 패션 등 10개 주제로 확대했다. 현재는 IT 테크, 생활건강, 프로스포츠 등 20개 콘텐츠로 주제로 늘렸다. 참여 인플루언서는 1만2000여명까지 증가했다.
 
네이버는 인플루언서 검색에 대한 창작자 참여와 사용자 활용이 확대되며, 이들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 검색 내 인플루언서 검색탭을 오는 17일 별도로 신설할 계획이다. 사용자는 자신이 검색한 키워드와 관련해 인플루언서 검색에 참여한 창작자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팬하기'를 해뒀던 인플루언서 콘텐츠도 검색결과에서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 검색 탭 신설 이후 주제, 연령, 성별 등 필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오는 17일 통합검색 내에 '인플루언서 검색' 탭을 신설한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인플루언서 홈과 연동돼 블로그 콘텐츠 상단에 광고를 노출하는 새로운 '헤드뷰' 광고도 17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네이버TV, 포스트 등으로도 헤드뷰 광고 적용을 확대해 창작자에게 높은 광고 수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외에도 인플루언서 홈에 다양한 디자인 템플릿, 노출방식 등을 설정할 수 있는 편집 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창작자에게 필요한 교육, 창작과 관련한 법률·세무 등 전문가와의 상담 지원 등을 중심으로 한 'N Creators next(엔 크리에이터스 넥스트)' 플랫폼을 구축해 내년 2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김승언 네이버 아폴로 CIC 대표는 "창작자와 사용자의 연결에 대한 새로운 실험으로 시작한 인플루언서 검색은 지난 1년 동안 1만2000명이 넘는 창작자의 참여를 끌어내는 등 성장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창작자에게 더 큰 보상이 돌아가게 하고, 사용자에게는 취향에 맞는 인플루언서와 연결돼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인플루언서 검색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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