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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NG, 플랜트 공사 자동화 속도
2020-12-02 09:05:14 2020-12-02 09:05:14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일 현대로보틱스와 ‘스마트 배관제작공장(Smart Piping Shop) 구축’ 계약과 ‘철골제작자동화’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과 협약은 플랜트 공사의 핵심자재 중 하나인 배관 스풀(Spool)과 철골의 제작자동화를 위해 진행됐다. 배관은 원료와 생산품의 이동통로로 플랜트의 혈관 역할을 하고, 철골은 기기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뼈대 역할을 한다. 프로젝트의 공기와 원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다. 
 
기존에는 각 공정별로 사람이 일일이 작업해야 해 작업자 능력에 따라 품질이 좌우됐고, 현지공장에서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 배관 부분은 숙련공이 부족하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자동화를 통해 품질제고와 공기단축, 원가절감의 세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의 배관과 철골 제작 전문업체에 현대로보틱스와 공동 개발한 기술과 장비를 도입한 제작자동화시설을 각각 구축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하는 각 프로젝트 현장에 배관과 철골을 공급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세계 1등 기술력의 글로벌 EPC사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오른쪽)이 지난 1일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와 ‘스마트 배관제작 공장 구축 계약’ 및 ‘철골제작자동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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