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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파업 여파에 11월 판매 46% 감소
2020-12-01 14:54:47 2020-12-01 14:54:47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한국지엠의 지난달 판매가 전년과 비교해 절반가량 감소했다. 노동조합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이다.
 
1일 한국지엠은 11월 판매가 2만1384대로 전년 동기보다 45.6% 줄었다고 밝혔다. 내수는 6556대, 수출은 1만4828대로 각각 10.5%, 53.7% 감소했다.
 
쉐보레 스파크.사진/한국지엠
 
내수는 1987대대 판매된 쉐보레 스파크가 주도했다. 스파크는 경차 최고의 안전성과 원더랜드 블루, 선셋 오렌지 등 10가지 색상의 컬러 마케팅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1325대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홍보대사로 뽑힌 뮤즈들이 다양한 소셜미디어 미션을 수행하면서 차량의 차별화된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트레일블레이저 뮤즈'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MZ세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소상공인의 발 역할을 한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68.2%, 48.5% 증가한 439대, 508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은 내년 1분기 생산 종료를 앞두고 현금 할인 및 최대 72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쉐보레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각각 312대, 604대가 판매됐다. 콜로라도는 프리미엄 외관 디자인에 오프로더 감성을 더한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가 호평을 받으면서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부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세에도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등 쉐보레 대표 차량들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12월에는 올해 최고 수준의 프로모션과 더불어 연말 판매 상승 모멘텀을 지렛대 삼아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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