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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차 대유행, 극장가 관객 수 추석 대비 5분의1 ‘폭락’
2020-11-30 09:59:21 2020-11-30 09:59:21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극장가 주말 관객 수치가 지난 달 추석 연휴 이후 폭락했다.
 
30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11월 마지막주 주말 사흘 동안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총 27 6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달 2일부터 4일까지 이어진 추석 연휴 극장가 관객 수 109 9000여명보다 무려 5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지난 23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영화관 상영관 앞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극장가 관객 수는 코로나19’ 확산 그리고 진정 국면과 함께 상승과 하락을 반복 중이다. 지난 달 추석 연휴 프리미엄 이후 소폭 하락한 관객 수는 같은 달 30일부터 11 1일까지 영화관입장료 할인권 배포 등으로 다시 소폭 상승하며 하루 평균 70만명 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수도권 재확산 등 3차 대유행이 현실화 되면서 연이어 수치가 추락 중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신작개봉과 상영작에 직격탄을 던졌다. ‘이웃사촌은 개봉 이후 주말 박스오피스 등에서 연일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주말 사흘 동안 관객 수는 고작 12 2455명을 끌어 모으는 데 그쳤다.
 
2도굴은 같은 기간 4 2906명을 더하면서 누적 관객 수 1369462명을 기록했다. 최근 입소문이 퍼지면서 화제작으로 급부상 중인 영화 서치를 연출한 바 있는 아니쉬 차간티 감독의 신작 3 6383명을 끌어 모으며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4위는 공포영화 명가 블롬하우스의 프리키 데스데이’, 5위는 국내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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