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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현대차그룹 맞손…모빌리티 경험 혁신
현대·기아차에서 네이버 서비스 이용…비즈니스 기회 창출
2020-11-29 09:00:00 2020-11-29 09:00:0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네이버는 현대자동차그룹와 함께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정보기술(IT) 및 자동차 분야에서 각사의 기술·비즈니스 시너지를 통해 차량과 플랫폼을 연계한 신규 서비스 출시 등 다양한 가능성을 실험한다. 업무협약(MOU)에 따라 네이버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콘텐츠·서비스 사업 협력 △모빌리티 서비스 시너지 창출 △중소상공인(SME) 대상 상생 모델 개발 등에서 협력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오른쪽에서 두번째)와 지영조 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 사장(왼쪽에서 두번째) 등 관계자들이 모빌리티 분야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자사의 다양한 콘텐츠를 현대·기아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이용하도록 서비스를 개발한다. 네이버의 기능과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연동해 고객 편의를 증진한다는 방침이다. 차랑별 주행 정보와 연동된 네이버 알림 서비스를 통해 정비 시기에 대한 정보를 받거나, 차량의 정확한 주차 위치에 기반한 도보 길안내를 제공받는 등의 방식이다. 디지털키와 네이버 아이디 등을 통해 전기차 충전, 픽업·딜리버리, 세차 서비스도 구현할 수 있다.
 
네이버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커넥티드카 및 친환경차, 목적 기반 모빌리티(Purpose Built Vehicle·PBV) 등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유망 분야 등에서도 중장기적으로 협력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모빌리티 산업은 다양한 유형의 사용자에게 많은 변화를 줄 분야인 만큼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위해 다양한 실험으로 가능성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 사장은 "자동차와 ICT 결합을 통해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새로운 이동 편의를 증진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전반에 걸쳐 고객경험을 혁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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