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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한국재무학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금융환경 변화 논의
2020-11-27 08:02:54 2020-11-27 08:02:54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예금보험공사와 한국재무학회는 26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금융환경 변화와 금융안정'을 주제로 정책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과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 비대면 웨비나(Webinar)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 발표자인 동국대 강경훈 교수는 "코로나 이후의 금융산업은 디지털·데이터 금융이 중심을 이루면서 기존 은행 및 ICT기업들 간 다양한 방식의 플랫폼 경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공정경쟁을 위한 규제체계를 확립하고, 데이터정보 보호·관리를 위한 법제 및 인프라 정비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자인 인하대 한재준 교수는 "코로나발 위기에 대응해 각국 정책당국의 신속한 지원책으로 빠른 안정을 되찾았다"면서도 "이 과정에서 실시한 완화적 금융정책은 금융시스템 내 잠재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금융안정을 위한 과제로 금융안전망 기구간의 충분한 정보공유, 시스템리스크 방지를 위한 선제적 자금 지원체계 구축, 대형 부실금융회사의 신속한 정리를 위한 정상화·정리계획(RRP) 도입 등을 제시했다.
 
예보 관계자는 "이번에 제기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위기대응체계를 갖추는 등 금융안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성백 예보 사장.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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