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봉사상 대상에 12억 이상 기부·선행 김은숙 씨
입력 : 2020-11-26 16:11:57 수정 : 2020-11-26 16:11:57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2020년 제32회 서울시 봉사상 영예의 대상으로 김은숙 씨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1989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봉사상은 밝고 건전한 시민사회 기풍을 진작시키고 따뜻한 도시 서울을 구현하고자 기부선행과 지역사회 발전 등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시민 및 단체를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올해 대상을 수상한 김은숙(여·81)씨는 작은 팥죽집을 운영하며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43년간 크고 작은 기부를 실천해왔다. 특히, 2009년부터 총 120회에 걸쳐 12억원을 기부해 왔다.
 
5년 전부터는 보호자들이 면회를 오지 않는 서울시 은평병원의 소외된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50만원 상당의 간식을 매월 2회씩  지원했고, 2019년에는 형편이 어려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억원을 기부해 100여명의 환자들이 의료비를 지원받았다.
 
꽃동네에 매월 15만원, 컴패션에 매월 10만원, 가족아카데미아에 매월 50만원, 장애인 최모씨에게 매월 10만원 등 30여년간 현금 후원을 했다. 매년 명절마다 가회동성당 노인돌봄활동에 100만원, 삼청동 경로당에는 회당 20만원을 10여년간 후원했다.
 
최우수상에는 김기홍 씨, 권영섭 씨, 조옥순 씨, 즐거운 청년커뮤니티 ‘e끌림’, 노원사랑봉사회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청각장애 인식개선을 위한 무료강의, 보청기 무상지원 등 청각학 전공을 살린 재능봉사를 해 온 구호림(남·54) 씨를 포함해 개인 10명과 9년간 복지관 이용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1회 약손봉사 활동을 해 온 약손힐링봉사단 등 단체 5곳이 선정됐다. 
 
올해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최하지 않을 계획이다. 상패·메달은 수상자에게 별도 전달하며, 수상자 공적과 사진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한분 한분께 직접 상패를 수여하고 축하의 인사를 드리지 못 해 아쉬운 마음”이라며 “코로나19 위기에도 밝고 건강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수상자들 덕분에 마스크 없는 일상이 하루 더 가까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시 봉사상 대상을 수상한 김은숙 씨.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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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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