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제일제당, 대상에 100억원 규모 특허소송 제기
입력 : 2020-11-24 15:08:15 수정 : 2020-11-24 15:08:15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재산권 보호를 이유로 경쟁사인 대상에 100억원대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지난 9월 대상이 동물 사료용 아미노산의 일종인 ‘라이신’ 생산 공정과 관련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라이신은 필수 아미노산의 하나로 근육이나 연골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 동물 사료나 기능성 제품에 주로 사용된다. 라이신을 생산할 때 미생물 발효공법을 거친다. 이번 소송의 쟁점은 대상이 자사 라이신 제품에 사용한 균주의 종류나 생산 공정 일부를 무단으로 활용했는지 여부다.
 
CJ제일제당은 현재 글로벌 라이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의 그린바이오 매출은 2조7600억원이며, 이 가운데 라이신 매출이 40%를 차지했다. 2016년에는 기능성 아미노산 업체인 중국 하이더를 인수해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상은 지난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라이신 사업 부문을 독일 화학 기업 바스프(BASF)에 매각했다가 2015년 재인수하며 되찾아 왔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소송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침해당했다고 보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라면서 "아직 첫 변론기일 등도 잡히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 CI./CJ제일제당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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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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