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전세계 모두를 위한 코로나 백신…식약처 WHO 품질인증 참여
2020-11-23 10:20:14 2020-11-23 10:20:14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WHO 코로나19 백신 품질인증 평가에 심사자로 참여한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백신이 모든 사람에게 적정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식약처는 백신 균등 공급을 위한 다국가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될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WHO 품질인증 평가에 심사자 자격으로 참여한다.
 
WHO의 품질인증은 개발도상국 등 인도적 백신 공급을 위해 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될 코로나19 백신도 WHO의 품질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앞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백신 중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이들은 12월 중으로 자사 코로나19 백신 승인을 획득, 연내 본격적으로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모더나도 곧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더나는 지난 16일 자사 백신 효과가 94.5%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도 수 주 안으로 임상3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며,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임상3상 결과는 내년 1월 초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G20 정상들은 "광범위한 접종에 따른 면역이 전 세계적인 공공재임을 인지한다"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23일 새벽 정상선언문을 채택하고 "치료제 및 백신이 모든 사람에게 적정가격에 공평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WHO. 사진/AP·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