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백신 개발에 들썩··· IMF "부양책 철회 말라"
2020-11-20 11:08:54 2020-11-20 11:08:54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세계 경제가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하며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정책 지원을 철회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한 데 따른 경제 불확실성 때문으로 분석된다.
 
G20 국가들도 경제 악화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G20 국가들이 이번 주말 사우디가 주최하는 가상 정상회담 대비 공동성명 초안에서 “경제 회복이 고르지 않고 매우 불확실하며 코로나19 재발생으로 일부 경제는 하방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IMF 공식 블로그에서 “일부 경제는 현재 예산을 넘어 내년에 더 많은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2019년 10월 19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가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IMF 연차총회에서 국제통화금융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각국이 더 많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백신 개발 소식에도 현재 진행되는 경제 지원책을 유지할 것을 촉구하며 “경제 회복이 둔화하고 있다”고 경고 했다. 또 빈곤과 불평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한편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청장년층과 노령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BBC는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강력한 면역 반응’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의학 전문지 ‘랜싯’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임상 2상 결과 백신이 효능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 25일 이전까지 마지막 시험 단계인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