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판매 둔화·코로나19 확산에···파월 “미국 경제 갈길 멀어”
입력 : 2020-11-18 10:41:31 수정 : 2020-11-18 10:41:31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소비 판매도 둔화하고 있어 미국 내 경제 회복 난항이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백신 개발 소식에도 미국 경제 회복에는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6개월 동안 가장 저조한 증가율인 것으로 알려진다. 소비가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만큼 소비 둔화는 미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언론은 코로나19 감염자 급증과 추가 경기 부양 협상 난항이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감소시켰다고 분석했다.
 
파월 연준의장은 연준이 마련한 긴급 대출프로그램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지역 경제단체 ‘베이에어리어 카운슬’ 주최 온라인 토론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제로 금리를 유지하는 등 경제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수단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몇 달은 매우 도전적일지도 모른다”며 “최근 백신 발견은 중기적으로 희소식이지만 미국 경제는 코로나19에서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2020년 11월 17일 화요일 파월 장관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급증은 소비자들의 소비를 억제함으로써 앞으로 몇 달 동안 경제를 둔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집계되고 있다. 18일 기준 사망자만 25만4098명에 달하고 확진자는 1168만1021명으로 기록된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급여가 6개월 연속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일자리를 잃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은 미국인에게 회복이 늦어진다는 위협을 주고 활동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17일(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09포인트(0.56%) 하락한 2만9783.35에 장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7.38포인트(0.48%) 내린 3609.53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79포인트(0.21%) 하락한 1만1899.3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시장이 미국 소매 판매 지표와 코로나19 관련 소식에 주목했고 추가 부양책 도입이 지지부진한 것에 따랐다는 분석이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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