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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원연맹 방일단 출국…김진표 "불신 줄이고 오겠다"
13일 스가 총리 만나
2020-11-12 10:27:14 2020-11-12 10:27:14
[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국회 한일의원연맹 방일단이 12일 출국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 취임 이후 첫 국회 대표단의 방한으로, 양국 간 불신을 줄여 정상 간 관계 개선 결단을 하는 데 정치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도 밝혔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기자들에게 "21대 국회에서 한일의원연맹이 처음 구성됐다"며 "그러면 통상 예년에는 30,40명이 함께 방일해서 전체 일한의원연맹과 총회를 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그럴 수가 없어서 미뤄오다가 해를 넘길 수 없으니까 대표 되는 간사회의를 하러 가는 것"이라고 일본 방문 취지를 밝혔다.
 
김 의원은 "여러가지 한일 관계가 어려움이 있지만 내년 동경 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양국간에 교류 협력이 더 강화되는 일을 우리 한일 의원 연맹, 일한 의원 연맹이 중심이 되어서 추진함으로써 양국 국민들 간의 이해 폭 넓히고 불신을 줄여야 한일 현안을 정상들이 정치적 결단을 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서 "그 일을 하는 것이 우리 한일의원연맹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이번에 가서 그런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방일단은 오는 13일 스가 총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어떤 메시지를 갖고 가는지'에 대해서는 "그거는 만나고 나서 말씀을 드리고 그리고 나서 돌아와서 얘기를 하는 것이 예의인 거 같다. 총리에게 우리가 먼저 기자회견 해놓고 가는 것은…(결례인 것 같다)"이라며 말을 아꼈다. 
 
국회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진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여야 의원들이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출국하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21대 국회 한일의원연맹은 지난달 발족했다. 이번 방일단은 연맹 부회장이자 간사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 총 7명의 의원들로 구성됐다. 오는 14일까지 방일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8일~11일 일본 방문 일정을 수행하고 돌아온 뒤 연이어 이어지는 정치권의 방일로, 얼어붙은 양국관계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 원장은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에게 "일본에 가서 스가 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 그리고 니카이 간사장 등 정치 지도자들, 우리 정보 협력 수장들과 충분한 의견교환을 했다"고 방일 결과를 설명했다.
 
박 원장은 '스가 총리에게 내년 도쿄올림픽 계기 남북미 정상과 만남을 제안했는지' 묻는 질의에는 "제가 스가 총리께 드릴 말씀을 충분히 드렸고 스가 총리 등 모든 지도자들이 제게도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며 "특히 한일 양 정상이 한일 관계의 정상화를 위해서 노력하고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고 말씀도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 이후에 제가 스가 총리께 드린 말씀을 내용은 답변할 수 없고 문재인 대통령께 보고를 드려서 청와대에서 적절한, 앞으로 진전이 있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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