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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 무역정산 서비스 '고스' 출시…"무역거래 편의·안전성 개선"
2020-11-10 17:38:45 2020-11-10 17:38:45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아이씨비(ICB)는 글로벌 무역정산 서비스 '고스(GOS)'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스는 해외 바이어와 국내 유통 기업에 물품 구매 과정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무역거래 정산 서비스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현금거래가 많은 해외 바이어가 고스를 이용하면 높은 편의성과 외화 정산을 통해 환율과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국내 유통사업자는 체계적인 정산 관리를 통해 효율적으로 무역 거래를 관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스는 상호간 현금거래를 정상적인 무역거래로 전환시켜 현금거래 및 외환거래에서 노출될 위험성을 제거했다. ICB는 안전한 자금 정산을 위해 은행과 협약을 체결하고 새로 개발한 고스 전용계좌를 사용 중이다.
 
ICB는 글로벌 무역정산 서비스 '고스'를 출시했다. 사진/ICB
 
고스는 지난 7월 말 롯데면세점 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해 처음 도입된 이후 지난 9일 온라인 서비스를 추가 출시했다. 면세점 및 유통브랜드로 서비스 제공 영역을 확대 중이다. 현재까지 4600만달러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다.
 
ICB는 크로스보더 테크핀 기업으로, 지난 2014년 방한 중국인 모바일 결제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면세점 등 1만5000여 온·오프라인 가맹점에 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가맹점 앱 '큐릭', 해외송금 플랫폼 '디벙크' 등 글로벌 거래에 특화한 테크핀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한용 ICB 대표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한국을 방문해 직접 현금으로 거래하던 중소규모 해외바이어들이 무역에서도 비대면 방식의 거래로 전환되고 있다"며 "국내 유통시장 및 면세점 시장에서 현금거래를 무역거래로 전환하는 고스를 활용해 불편성과 위험성을 해결해 무역 거래 증진과 체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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