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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서울역 주유소 13층 건물로 바꾼다
2020-10-30 08:46:52 2020-10-30 08:46:52
[뉴스토마토 최승원 기자] GS칼텍스가 기존 주유소를 상업용 부동산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새로운 생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에 들어갔다.
 
GS칼텍스는 서울역 인근의 역전주유소 부지에 13층 규모의 상업용 복합시설 '에너지플러스(Energy Plus) 서울로'를 개발하기로 하고 첫 삽을 떴다고 30일 밝혔다. 
 
GS칼텍스가 기존 주유소를 상업용 부동산으로 개발하는 동시에 새로운 생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작업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5월 GS칼텍스가 오픈한 서울 강동구 소재 GS칼텍스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 조감도. 사진/GS칼텍스
 
이는 GS칼텍스가 기존 주유소를 전기차와 수소차 충전은 물론, 마이크로 모빌리티와 물류 등이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충전 공간으로 변화시키려는 목적의 일환이다. GS칼텍스는 이렇게 바뀐 주유소의 새 명칭을 '에너지플러스 허브(Hub)'로 정했다.
 
특히 이번 '에너지플러스 서울로'는 차량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각종 부대시설을 제공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플랫폼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GS칼텍스는 "앞으로 뛰어난 입지와 상권에 자리한 도심형 주유소를 복합시설로 개발함으로써 석유제품 판매는 물론 부동산으로서의 상업적 가치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유 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 등도 들어선다. GS칼텍스는 특히 도보 고객의 접근이 쉬운 2~4층을 서울로와 인근 공원의 녹지를 이어받는 개념의 '도시거실(Urban Livingroom)'로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13층 루프탑에도 하늘정원이 조성돼 고객에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GS칼텍스의 오프라인 네트워크에서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지난 5월 'H 강동 수소충전소·GS칼텍스'를 오픈하면서 수도권 최초로 휘발유·경유는 물론 LPG·전기·수소 충전 등이 가능한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을 선보이는 등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최승원 기자 cswon8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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