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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내달 10~30일 주간 생산조만 가동
내달 10일부터 3주간 실시…유럽용 XM3 시험생산 차원
2020-10-28 08:19:31 2020-10-28 08:19:31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내년부터 수출을 본격화하는 유럽용 XM3의 시험생산과 적정 재고 수준 유지를 위해 부산공장의 근무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27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내달 10일부터 30일까지 주간 생산조만 가동하고 야간 근무를 없앤다. 내달 2일과 3일은 공장 문을 아예 닫고, 내달 4일에서 6일만 주간 근무조와 야간 근무조가 모두 정상적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28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내달 10일부터 30일까지 부산공장의 야간조 근무를 없애기로 했다. 사진은 부산공장 모습. 사진/르노삼성차
 
이번 결정은 내년 XM3 유럽 수출이 확정된 영향이 크다. 르노삼성차는 야간조 시간에 내년 유럽 수출용 XM3의 시험 생산을 할 예정이다. 또 닛산로그 수출 물량이 줄어 야간까지 근무시간을 가동할 필요가 없어 생산 물량 조절에 나선 것이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738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51.4%로 절반 이상 줄어든 규모다. 닛산로그 수출 계약이 종료되며 코로나19 여파로 내수와 수출이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재고는 약 1만2000대로 알려졌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재고 수준을 관리하기 위한 불가피하게 결정했다"며 "오는 12월 공장 가동은 판매상황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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