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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감)윤석헌 "산업은행, 키코 불완전판매 맞다"
2020-10-23 18:45:39 2020-10-23 18:46:23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산업은행이 금융감독원의 키코(KIKO) 배상 권고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불완전판매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의 키코 분쟁조정안 거부와 관련된 정의당 배진교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배 의원은 "산업은행은 키코 판매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없었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며 "지난번 국정감사에서 이동걸 회장이 불완전 판매가 없었다면서 기업에 가격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게 불완전판매가 아니냐"고 물었다.
 
이어 배 의원은 "산업은행이 분조위 결정에 대해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산업은행이 키코 상품에 대해 가격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는데, 피해기업에 확인해보니까 다른 은행들에서도 이런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다. 이후에 보완조치를 했다해도 당시에 잘못한 것이니까 불완전판매가 맞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산업은행 이외에 우리은행 등 몇 개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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