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순익 1조1666억…전년비 24.1%↑
코로나로 증가한 대출에 푸르덴셜 염가매수차익 반영 탓…국민은행, 전년비 9.5% 하락한 6356억
입력 : 2020-10-22 16:14:33 수정 : 2020-10-22 16:14:33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KB금융지주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3분기 1조1666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전년동기 9403억원 대비 24.1% 상승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출 증가로 순이자이익이 늘어난 데다 푸르덴셜생명 인수와 관련한 차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실적에 대해 "코로나로 촉발된 경제침체와 금리하락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강화와 수익기반 다변화 노력의 결실로 전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증권의 브로커리지수수료 확대와 IB 부문 실적 개선으로 그룹의 이익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3분기 실적은 푸르덴셜 생명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 1450억원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이러한 주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순이익은 9000억원 후반 수준으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 4월에 인수한 캄보디아 프라삭의 연결 효과가 반영되면서 이자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2748억원 증가한 부분도 있다.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 8779억원으로 올해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세에서도 견조한 여신성장에 기반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순수수료이익 확대로 전년동기 대비 3.6%(1008억원) 증가했다. 전년도 희망퇴직비용, 올해 추가 대손충당금과 염가매수차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5.1% 올랐다.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은 6356억원으로 전년동기(7016억원) 대비 9.5%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92조1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6%, 직전분기 대비 1.7% 성장했다. 가계대출은 전월세자금대출과 우량신용대출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이 두드러졌다. 3분기 NIM은 1.49%로 직전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한편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재무총괄 임원은 지난 8월말 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푸르덴셜 생명과 관련 "오랜 숙원이었던 우량 생명보험사를 인수하면서 KB금융은 보험업에서도 의미있는 시장지위를 확보했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우수한 채널과 그룹의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접목한 프리미엄 영업모델을 구축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KB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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