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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디지털금융 인재양성 박차…사업 운영기관 '카이스트' 지정
입력 : 2020-03-26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정부가 금융회사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전문인력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금융위원회·서울특별시는 26일 '카이스트 디지털금융 교육그룹(컨소시엄, 이하 카이스트)'을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사업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와 서울시는 디지털금융 전문인력 양성과정 기본계획을 발표, 향후 4년간 약 19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육과정은 비학위 과정과 학위 과정으로 나뉜다. 비학위 과정은 6개월 이내에 연 160명을 교육하는 과정으로 진행되며, 학위과정은 3~4학기 동안 진행된다.  IT직무,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카이스트는 빅데이터·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비학위 및 학위 과정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13일 사업공고 이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선정심사를 실시해 교육과정 및 교수진의 우수성 등을 평가한 후, 제41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이스트는 향후 4년간 금융위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기초이론을 포함한 실습 중심의 디지털금융 특화 교육과정을 금융회사 재직자, 핀테크 (예비)창업자 및 종사자, 금융권 취업준비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운영방안과 상세 입학요강 등은 향후 업계 의견수렴 및 기관간 협의를 거쳐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에서 공지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 등이 급속히 추진되면서 금융 현장에서 금융·IT 융합 관련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디지털 금융시대를 선도할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와 서울시는 교육생들에게 핀테크 창업 기회도 제공한다. 교육 수료 후 각 교육생은 디지털금융 관련 창업을 위해 마포혁신타운 '프론트원'(FRONT1), 서울핀테크랩과 연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 모습. 사진/뉴시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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