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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RPA 시스템 확대 속도…업무 효율성 증대
하나금융투자, 연내 2차 적용 준비…KB증권, RPA 고도화 추진
입력 : 2019-09-05 오후 3:13:40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를 중심으로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시스템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단순·반복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RPA 시스템 2차 적용을 위한 개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상반기 1차 적용을 완료했다. 서울 여의도 본사 내 5개 부서에 우선 적용해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자동화했다. RPA 2차 적용은 연말 총 8개 부서를 목표로 한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RPA를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매칭하거나 배치해 업무시간을 단축하고 오류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RPA를 도입해 고도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작년 하반기 리스크관리를 비롯해 투자은행(IB) 분야 등에 RPA를 도입했다. 리스크관리 부문에서는 신규상장 종목의 법인등록번호나 상장종목의 분기별 재무정보 등의 수집 작업을 로봇이 처리하도록 했다. IB 부문에서는 채권 및 신규상장 기업에 대한 세부정보 수집과 신고서 작성 업무 등을 자동화했다. 지점별 영업현황 자료 취합과 자료 오류 확인 등도 RPA가 담당한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투자는 RPA 도입 이후 지난 8개월간 1만5000시간을 절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KB증권도 지난 2017년 RPA를 도입해 업무시간 단축과 효율성 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약 100개 업무에 RPA를 적용해 연 환산 업무 시간을 기준으로 약 2만5000시간을 절감했다.
 
기존에는 IB 부문과 리서치센터 등에 RPA를 적용했다. IB부문에서는 직원들이 법규상 공시서류 별로 동일하게 기재해야 하는 내용을 목차별로 일일이 작성했으나 이를 자동화했다. 리서치센터에서는 업종별 데이터 취합과 정리, 데이터베이스 저장 등의 과정에 RPA를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들의 PC 사용 또는 근무시간에 영향을 받지 않고 24시간 운영해 단순 반복업무 자동화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RPA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직원들이 사내업무용 챗봇인 '톡깨비' 대화창에서 RPA를 실행하고 결과도 받을 수 있는 연계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직원들의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RPA 적용범위와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관련한 업무량 감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문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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