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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암호화폐 거래소와 실명계좌 재계약 논의
농협은행,빗썸·코인원 계약 연장 논의…신한은행-코빗, 조건부 재계약 가닥
입력 : 2019-07-30 오전 11:34:51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은행들이 계약만기를 앞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와의 실명계좌 재계약 여부를 논의 중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실명계좌 계약이 이달 말로 종료된다. 
 
현재 농협은행은 빗썸과 코인원, 신한은행은 코빗과 각각 실명계좌 계약을 맺은 상태이다. 농협은행은 빗썸과 업비트와 계약 연장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은 추가 계좌 개설 없이, 코빗과 기존계좌에서만 거래가 가능한 내용으로 재계약하는 것을 가닥을 잡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미 나가있는 계좌에 대해서만 재계약을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명계좌 계약은 암호화폐 거래소가 거래하는 은행과 같은 은행 계좌를 보유한 사용자에게만 해당 계좌로 입출금하게 하는 제도이다. 국내 암호화폐 사용자가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받지 못하면 원화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없게 된다.  
 
이들 암호화폐 거래소는 통상 6개월 단위로 거래 은행과 계약 연장 협상을 진행한다.
 
서울 영등포구 비트심볼 사무실에서 관계자가 비트코인 주화 모형을 정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신병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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