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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관심에 탄력받는 4차 산업혁명 펀드
올 들어 자금유입 속도 빨라져…테마펀드 자금유입 지속 전망
입력 : 2018-02-08 오후 2:09:5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중소형주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 관련 펀드도 힘을 받고 있다. 관련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최대 5.5% 수준이며 자금유입 속도도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 이슈는 알고있지만 쉽게 종목을 선택하기 어려운 투자자들의 자금이 관련 펀드로 유입되는 것이다. 자산운용사들은 이에 맞춰 관련 펀드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삼성로스차일드4차산업빅데이터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재간접형]의 수익률은 5.49%에 달했다.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1(채권)은 4.56%,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증권자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은 3.77%를 기록했다. 
 
관련 펀드들의 자금 유입 속도도 빨라졌다. 연초 이후 지난 7일까지 한국투자한국의제4차산업혁명증권자투자신탁1(주식)에 몰린 자금은 약 983억원이다. 지난 6개월간 유입된 자금이 1293억원인데 약 77%가 올해 들어 유입된 셈이다. 삼성로스차일드4차산업빅데이터증권자투자신탁H[주식-재간접형) 또한 올해 들어 9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중국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과 신소비 관련주, 정부정책 수혜주에 투자하는 '하이중국4차산업목표전환형투자신탁3호'는 지난달 공모기간 일주일 동안 2033억원을 모집한 바 있다. 지난해 1,2호 펀드가 목표수익률을 조기달성하면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 펀드는 상대적으로 코스닥 편입 비중이 높아 지난 2015년 중소형주 장세 당시 투자자금이 몰린 이후 2년 동안 자금 유입이 부진했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중소형주 펀드에도 자금 유입이 늘었다"며 "4차산업혁명 관련 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고, 테마가 있는 펀드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어, 상승기대감이 큰 중소형주와 테마펀드 자금유입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펀드는 올해도 계속 출시될 전망이다. KB자산운용이 현재 'KB글로벌하이테크4.0증권자투자신탁' 출시를 준비중이고, NH-아문디자산운용은 3월말쯤 글로벌 4차산업혁명 주식평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NH-아문디자산운용은 4차산업혁명과 인구고령화 관련 펀드에 주목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관련 펀드 출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고 말했다.
 
중소형주 펀드에 대한 관심과 함께 4차산업혁명 관련 펀드 자금 유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심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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