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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⑦검·경 대국민 신뢰도…47.5% "검찰" 대 28.4% "경찰"
잇단 논란에 4050마저 "검찰 신뢰" 우세…호남도 '검찰 > 경찰'
입력 : 2026-09-1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이진하 기자] 국민 절반가량이 경찰보다 검찰을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30%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발생한 사건에서 드러난 경찰의 부실 수사 논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여권의 세대 기반인 40·50대에서도 검찰에 대한 신뢰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10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9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 중 어느 기관을 조금이라도 더 신뢰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7.5%가 '검찰'이라고 답했습니다. 반면 '경찰'을 택한 응답은 28.4%에 그쳤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1%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4%입니다.
 
20대 54.1%·30대 60.5% "검찰 신뢰"
 
검찰에 대한 신뢰도는 60대를 제외한 전 세대와 지역에서 경찰에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여고생 흉기 피습 사망 사건, 이른바 '장윤기 사건'을 비롯해 경찰의 부실 수사·대응 논란이 잇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검찰개혁에 따라 수사기관의 역할과 권한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향후 경찰이 주요 수사기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상황도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여권의 세대 기반으로 꼽히는 40·50대에서도 검찰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20·30대 청년층에선 절반 이상이 검찰을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20대 검찰 54.1% 대 경찰 17.2%, 30대 검찰 60.5% 대 경찰 18.3%, 40대 검찰 43.7% 대 경찰 33.3%, 50대 검찰 42.9% 대 경찰 34.4%, 70세 이상 검찰 46.6% 대 경찰 25.7%였습니다. 60대의 경우 검찰 40.4% 대 경찰 37.5%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 지역에서 검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서도 검찰 42.2% 대 경찰 32.6%로, 검찰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앞섰습니다. 대구·경북(TK)에선 검찰에 대한 신뢰도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구·경북 검찰 64.1% 대 경찰 19.6%로 집계됐습니다.
 
이 밖에 서울 검찰 45.7% 대 경찰 28.9%, 경기·인천 검찰 47.2% 대 경찰 30.1%, 대전·충청·세종 검찰 44.6% 대 경찰 26.6%, 부산·울산·경남(PK) 검찰 46.7%대 경찰 30.2%, 강원·제주 검찰 41.4% 대 경찰 21.6%로 조사됐습니다.
 
정부의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추진 방향을 발표한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사진=뉴시스)
 
보수층 75.1%·국힘 지지층 88.7% "검찰 신뢰"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검찰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중도층 검찰 50.5% 대 경찰 20.3%였습니다. 보수층은 압도적으로 검찰에 대한 신뢰가 높았으나, 진보층에서는 절반 이상이 경찰을 더 신뢰했습니다. 보수층 검찰 75.1%대 경찰 12.5%, 진보층 경찰 52.8% 대 검찰 20.7%로 집계됐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경찰 50.4% 대 검찰 13.2%로, 절반 이상이 경찰을 신뢰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검찰 88.7% 대 경찰 3.1%로, 80% 이상이 검찰을 신뢰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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