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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여론조사)④국민 55.7% "김승원 법무부 장관 임명 반대"
30.7% "찬성"…13.6% "잘 모르겠다"
입력 : 2026-09-1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반대 여론이 5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세대와 지역을 불문하고 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특히 정부·여당의 지역 기반인 호남에서조차 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앞섰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서도 절반 이상이 임명을 반대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10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9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승원 의원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5.7%는 "김 의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30.7%에 그쳤습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13.6%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4%입니다.
 
4050, 절반 이상 "반대"…'영남 제외' 서울서 반대 '최고치'
 
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로 예정됐습니다. 국민의힘 등 보수 야권에선 김 후보자가 지난 2021년 코로나19 신약 임상실험 승인을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자녀 2명을 채용해 수억원의 인건비를 지급했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이에 민주당은 당 차원의 전담 대응팀을 구성하는 등 김 후보자 엄호를 위한 방어선 구축에 나선 상황입니다. 김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다만 민심은 김 후보자 임명 반대에 힘이 실린 모습입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전 세대에서 절반 이상이 김 후보자의 임명에 반대했습니다. 특히 여권의 세대 기반으로 분류되는 40·50대에서조차 김 후보자의 임명을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30대에선 67.0%가 임명을 반대하며 전 연령 가운데 임명 반대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30대 찬성 18.2% 대 반대 67.0%, 40대 찬성 37.1% 대 반대 50.2%, 50대 찬성 38.2% 대 반대 53.8%였습니다.
 
이 밖에 20대 찬성 26.8% 대 반대 55.9%, 60대 찬성 34.4% 대 반대 53.3%, 70세 이상 찬성 26.4% 대 반대 55.3%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앞섰습니다. 여권의 핵심 기반인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서도 찬성 40.1% 대 반대 45.8%로, 임명 반대 응답이 오차범위 안에서 높았습니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을 제외하면 서울에서 찬성 27.0% 대 반대 57.2%로, 임명 반대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 밖에도 경기·인천 찬성 33.6% 대 반대 53.8%, 대전·충청·세종 찬성 27.2% 대 반대 54.9%, 대구·경북(TK) 찬성 25.7% 대 반대 65.9%, 부산·울산·경남(PK) 찬성 29.9% 대 반대 62.6%, 강원·제주 찬성 28.1% 대 반대 39.1%로 나왔습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외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보층 34.2% '부정적'…조국혁신당 지지층 찬반 '팽팽'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선 찬성 28.6% 대 반대 56.4%로, 절반 이상이 김 후보자 임명을 반대했습니다. 보수층에선 찬성 12.5% 대 반대 80.7%로, 임명 반대 응답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여권의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에선 찬성 48.5% 대 반대 34.2%로, 찬성 응답이 높았지만 반대 응답도 30%대 중반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찬성 65.1% 대 반대 17.5%로, 60% 이상이 김 후보자 임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찬성 2.6% 대 반대 92.7%로,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무려 90%를 상회했습니다. 여권의 우군인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엔 찬성 40.5% 대 반대 42.9%로 찬반 응답이 팽팽했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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