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 여객열차가 6년 만에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역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열차가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베이징행 열차는 12일 오전 10시26분 북한 평양에서 출발했으며, 이튿날 오전 8시40분(중국 시간)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중간에 중국 접경 도시인 단둥역에 도착해 수속을 거칩니다.
같은 날 오후 5시26분 베이징역에서 출발한 평양행 열차도 다음날 오후 6시7분 평양에 도착합니다. 중국 톈진·산하이관·선양·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지납니다.
베이징행 여객열차가 이날 오후 4시23분 양국을 잇는 압록강 다리인 중조우의교를 통과하는 모습이 국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평양과 베이징을 잇는 여객열차는 매주 월·수·목·토요일 주 4회 양방향으로 운행된다는 게 중국국가철도그룹의 설명입니다. 단둥과 평양을 오가는 여객열차는 매일 양방향으로 운행합니다.
앞서 코로나19 확산 당시 북한의 국경 봉쇄로 2020년 1월 중단됐던 북·중 열차 운행은 약 6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1954년에 운행을 시작한 이 열차는 북·중 우호의 상징적 교통수단입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베이징 정상회담을 통해 북·중 관계를 복원한 뒤 약 반년 만의 조치이기도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이 한 달 남짓 남은 가운데 북·중 우호 관계를 부각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함이라는 해석입니다.
한편 여객열차 재개로 북·중 간 인적 교류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입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